크릴오일, 아마씨유, 아르간커넬오일.. 너흰 대체 누구냐?
오일로 만들 수 있는 가능한 모든 종류들이 영양제로 둔갑할 모양입니다. 한동안 크릴오일, 아마씨유 등등이 유행이더니 최근에는 홈쇼핑에서 아르간 커넬오일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우리가 먹는 것이 우리 몸을 만들기에 이러한 제품을 선택하는데에 있어서는 유행이나 마케팅이 휩쓸리는 건 경계해야합니다.
오늘은 우리의 현명한 선택을 위해, 유행 중인 모든 '오일'을 파헤쳐보려고 합니다.
모로코 원산인 아르간 나무의 씨앗에서 추출한 식물성 지방으로 한동안 화장품에서 '아르간오일'을 첨가한 제품들이 유행한적이 있었죠. 최근에는 이 아르간 오일을 정제로 만들어서 '먹는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아르간 오일에는 오메가 6, 오메가9 그리고 토코페롤이 풍부하다는 주장인데요, 하나씩 살펴보도록 할게요.
우선, 아르간 오일에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오메가 9 ( 약 40-48%) 는 필수지방산이 아닙니다. 다시 말해, 체내해서 합성가능한 지방산이므로 필수적으로 섭취해야하는 것은 아니라는 거죠.
다음으로는 오메가 6가 약 30-38%로 상당히 높은 비율로 아르간 오일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불포화지방산의 대표 성분이라고 알려진 오메가3는 최대 0.6%로 1%가 안되는 비율로 포함되어 있네요.
(*여기에서의 함량은 엑스트라 버진 아르간 오일 기준 - 위 함량은 아르간 오일 추출방식 등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음)
아마씨는 고산지대가 원산지인 아마씨에서 추출한 식물성 지방으로 리놀렌산 (오메가3의 한 종류인 DHA 와 EPA의 전구물질) 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메가 6도 풍부하다고 알려져 있구요.
다만, 식약처에서는 여러가지 형태의 오메가3 중 DHA와 EPA만을 인정하고 있는데, 직접 이 물질들이 포함되어 있는 것은 아니고 전환 전의 물질 (전구물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아마씨유는 우리몸에 필요한 필수지방산의 흡수율, 전환율의 이슈가 있습니다.
3세대 오메가3로 각광받으면서 한동안 모든 홈쇼핑 방송을 휩쓸었던 주인공이죠.
수은 등의 중금속 이슈가 있는 기존의 오메가3대신 크릴새우에서 추출하여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고 알려져있죠.
네, 크릴 새우는 중금속 이슈에서 자유로울 수 는 있습니다. 다만, 기존 오메가3와 비교시에 DHA, EPA의 비율이 현저하게 낮습니다.
>>오메가3 vs. 크릴 오일
유효성분인 EPA+DHA함량은 크릴 오일이 오메가3에 비해 1/3~1/4 수준
(식약처 인정 기준 EPA+DHA 0.9~2g/day)
즉, 크릴오일은 식약처 인증 건강기능식품이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