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하루 먹을 영양제를 한꺼번에 먹기 vs. 시간별로 나눠 먹기. 어느 쪽이 효과가 좋다고 볼 수 있을까요?


A. 두 가지 방법 각각 장단점이 있는데요, 효과면에서만 말씀드리면 한꺼번에 고용량을 섭취하는 것보다 일정한 시간간격을 두고 나누어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즉, 주기적으로 섭취를 하면서 혈중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죠. 특히 비타민C나 B의 경우는 한꺼번에 섭취 시 흡수율이 낮아질 수 있으므로 나누어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하루에 두 세번 섭취하는 것이 번거롭고 잘 잊게 되어 아예 먹지 않게 된다면 특정시간에 한꺼번에 섭취하는 것이 유리하겠죠. 영양제의 종류 뿐 아니라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서 섭취시간을 정해볼 것을 권장드려요.


Q. 영양제 섭취타이밍이 따로 있나요? 어떤 경우에는 식전에 먹을 것을 요구하기도 하고, 어떤 경우는 식후에 먹을 것을 요하더라고요. 음료와 함께 섭취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 역시 영양제 섭취에 영향을 주는지 궁금합니다.


A.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 철분제의 경우는 공복에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복상태에서 상대적으로 위산이나 담즙산의 영향을 적게 받으므로 흡수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죠. (철분제의 경우 공복 섭취시 위장장애를 겪는 분들도 계세요. 이 경우에는 식후 30분에 섭취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반대로 칼슘제, 엽산, 미네랄이 포함되어 있는 종합비타민제는 식사 직후 또는 식사 중 위산 분비가 많을 때에 먹는 것이 유리합니다. 이 영양제들은 위산이 있으면 흡수가 잘 되기 때문이죠. 특히 지용성비타민인 A,D,E,K는 지방이 포함된 음식들과 함께 먹어야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답니다. 다만 식사직후 속이 쓰리거나 위식도 역류가 있는 경우에는 식후 10-15분 후 먹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기본적으로 영양제뿐 아니라 모든 약은 물과 함께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음료에 따라 흡수율 및 방출속도에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약을 삼키기 어렵거나 영양제 자체의 특이한 냄새에 민감한 경우는 우유, 요거트, 과일 주스 등과 함께 먹어도 무방합니다. 단, 유산균의 경우는 산에 약하므로 과일 주스는 피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Q. 영양제끼리도 궁합이 있을 것 같아요. 대표적으로 함께 섭취하면 좋은 영양 성분들 / 함께 섭취하면 나쁜 성분들에 대해 알려 주세요.


A. 철분제의 경우 칼슘이 포함 된 우유, 멸치 등과는 간격을 띄우는 것이 좋습니다. 철분의 흡수를 떨어뜨리기 때문인데요, 비슷한 경우로 철분, 비타민제제와 녹차 등 탄닌이 포함된 식품은 함께 먹는 것을 피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궁합이 좋은 식품으로는 비타민C, 철분, 셀레늄이 있는데요, 비타민C와 철분제를 복용한다면 셀레늄이 풍부한 브라질 너트, 시금치등과 함께 먹는 것도 좋습니다. 칼슘과 우유를 함께 먹는 것도 좋은데, 우유에 포함되어 있는 유당과 유단백이 칼슘흡수를 도울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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